더 미러에 따르면 지난 27일 브라질 남동부 아라크루즈에 있는 병원에서 46세 A씨가 복어 요리를 먹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건 한 달 전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선물로 받은 복어 내장을 제거 후 삶아서 레몬즙과 함께 먹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식사 40분~50분 만에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병원 도착 후에도 입 주변이 계속 마비되고 메스꺼움을 호소했으며 심지어 일시적으로 심장마비를 겪기도 했다.
A씨는 생명유지 장치를 착용했으나 오히려 발작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악화해 결국 지난 27일 숨졌다.
의사는 “독 중독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했다. 독이 머리까지 빠르게 옮겨가면서 뇌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복어를 먹은 B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신경학적 문제가 생겨 걷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