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16개월 딸을 10일간 방치하고 휴가를 떠나 딸을 굶어 죽게 한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뉴욕포스트등 매체에 따르면 32세 여성 크리스텔 칸델라리오는 지난해 6월 10일간 휴가를 떠나 16개월 된 딸 제일린을 유기,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칸델라리오는 푸에르토리코로 휴가를 떠난 지 3일 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해변에서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진정한 삶의 시간” 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행 후 클리블랜드의 집으로 돌아온 칸델라리오는 딸 제일린이 놀이터에서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제일린의 주변은 더러워진 이불과 소변, 대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부검 결과 제일린은 굶주림과 탈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웃의 말에 의하면 칸델라리오는 제일린을 두고 떠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쿠야호가 카운티 검사 마이클 C. 오말리는 “이것은 앞으로 수년 동안 나에게 남아 있을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사건 중 하나” 라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주 검찰은 크리스텔 칸달라리오를 아동유기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칸델라리오는 다가오는 3월 18일 선고를 통해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