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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보여달라 했더니 흉기 꺼내 위협한 10대

지난달 26일 경기 광주시에 있는 편의점에서 신분증 보여 달라는 점주의 말에 흉기를 꺼내 들어 위협한 A군(18)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출처/JTBC 유튜브

A군은 편의점에 들어가 냉장고에서 소주병과 맥주병을 꺼내 계산대로 가져갔다.

A군의 앳돼 보이는 얼굴에 편의점 점주는 신분증을 보여달라 요청했으나 A군은 이에 대꾸하지 않고 캔맥주를 손에 쥔 채 편의점을 나섰다.

출처/JTBC 유튜브

점주가 A군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며 돌아올 것을 요구하자 A군은 허리춤에 찬 흉기를 꺼내며 “칼을 보여주면 어떻게 할 건데요.”라고 하며 점주를 협박했다.

CCTV에 공개된 영상에는 20cm 정도 되어 보이는 흉기를 꺼내는 A군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었다.

놀란 점주는 A군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면 신고를 할 거고 네가 얌전히 나가면 신고를 안 할 테니 얌전히 나가라”며 A군을 차분하게 설득했다.

이에 A군은 들고 있던 흉기를 집어넣고 유유히 편의점을 나섰다.

A군은 앞서 다른 편의점에서도 술을 구매하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근에 있는 편의점주는 술을 구매하려는 A군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요청을 하니 휴대전화에 있는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그 사진은 A군과 얼굴이 너무나도 달랐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현재 또 다른 범죄로 인해 현재 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들이 재판에 앞서 위탁되는 수용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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