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대병원에서 “죽여버리겠다”라며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30대 여성 A씨가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22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의 외래병동에서 재수술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겠다. 너도 죽어봐라.”라고 소리를 치며 흉기를 휘둘렀고 병원의 보안요원이 이를 제지하려다 손을 다쳤다.
보안요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경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의사가 수술해주지 않으면 협박할 생각으로 칼을 가져왔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를 특수상해 등으로 변경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최근 서울 곳곳에서 흉기 난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서현역 인근에서도 칼부림이 일어났으며 이후 흉기를 들고 다니거나 인터넷에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사람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칼부림 사건과 살인예고 및 협박으로 인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