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아내에 대한 불만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주말에도 밀키트로 밥상을 차려준다“ ”요리야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결혼하니 너무 다르다“며 아내에 대한 불만을 말하며 ”결혼을 하면 주말에 아내가 직접 만든 밥상을 받아볼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이 외벌이냐고 묻자 A씨는 ”그건 아니다.“ 라고 답해서 아내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인 것이 밝혀졌다.
이에 누리꾼 대부분이 ”지금이 조선 시대냐“ ”둘이 같이 돈 버는데 왜 여자가 꼭 밥을 차려야 하냐“ ”욕먹을 작정으로 글을 올린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향해 거센 비난을 나타냈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A씨는 ”어머니한테 밥 차려달라는 것도 잘못된 거니 나한테 뭐라고 한 사람들은 앞으로 어머니가 밥 차려주시면 거절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중에 엄마가 되어서도 애한테 밀키트만 차려줄 거냐“라고 말하며 ”난 내가 혼자서만 받는 게 아니다. 아내가 못하는 건 내가 하려고 하면서 살고 있다“며 해명을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밀키트로 차려줘도 불만이라고 할 거냐“ ”이런 사람이랑 결혼한 사람이 정말 불쌍하다“ ”너도 우리 아버지처럼 외벌이에 애들 대학 졸업까지 다 시켜라“라고 하며 A씨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하고 따뜻한 밥을 먹고 싶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 대한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